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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부터 선물받은 여행 - 월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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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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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일주일을 이겨내는 힘, 월출산의 일출

#100대명산#월출산#일출산행#운해










월출산 일출


사람들은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해요.

저도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고 “이 일주일의 권태로움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란 생각을 했죠. 그것은 바로 ‘등산’


등산은 같은 숲을 보더라도 모두 다른 풍경을 보여주죠.


하늘도 어느 날엔 구름 한 점 없는 높은 하늘을 보여줄 때도 있고

뭉게뭉게 솜사탕 같은, 귀여운 구름이 있는 날씨를 보여줄 때도 있어요.

5월 5일 쉬는 날, 저는 월출산 일출을 보기 위해 떠났습니다.











• 등산코스  :  경포대 탐방지원센터 – 경포대 삼거리 – 통천문 삼거리 – 천황봉 (정상) – 통천문 삼거리 – 구름다리 – 천황 탐방지원센터

• 운동시간  :  5시간

• 운동거리  :  6.53km

• 해발고도  :  809m










모험 같은 일출 등산

저는 충청도에 살기 때문에 새벽 1시에 전남 영암으로 출발하여 4시부터 등산을 시작했어요.

길은 어둡기 때문에 랜턴은 필수!

전날 비가 와서 등산길은 안개로 가득했어요. 또한 계곡물은 높아져서 돌다리에 물이 가득 차 있기도 했었죠.










일출을 보기 위한 어둠 속에서의 등산.

힘듦보다는 게임 속 캐릭터처럼 제가 모험가가 된 것 같아 즐거웠답니다.




운해를 보기 위한 체크리스트


운해를 보기 위한 세 가지 기상조건을 알려드릴게요.


✔ 습도는 80% 이상  _  비 온 덕분에 습도는 굉장히 높았어요.

✔ 날씨는 맑음  _  습도가 높아도 날씨가 흐리다면 시야만 가려질 뿐이에요.

✔ 바람은 적게  _  바람이 너무 세게 불면 운해가 흩어질 것 같아요.










처음부터 운해가 잘 보인 건 아니었어요.

온통 곰탕 (사골 국처럼 뿌옇다는 등산 용어) 이었는데 빠르게 움직이는 구름 사이로 빼꼼 빼꼼 운해가 보였어요.

그래서 더 감칠맛 나고 운해를 보여줄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땀이 난 상태로 정상에서 일출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어요.

여름 날씨여도 아침의 온도와 산 정상에서의 바람은 겨울과 같으니 옷차림에 유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구름다리


일출 구경을 다 하고 하산하는 길, 구름다리에 도착했어요.

구름다리는 월출산의 시루봉과 매봉을 이어준답니다. 방향만 달리 보았을 뿐인데 두 매력을 보여주네요.









100대 명산의 위엄, 월출산


100대 명산을 도전하고 있는 지금, 다녀본 산행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왜 여기가 100대 명산인지 위엄을 보이는 월출산!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경관이 저를 힐링 시켜주었고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자연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받았어요. 이 맛에 힘들었던 고생을 잊고 또 산에 오르는 것 아닐까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월출산의 일출을 기억하며 또 한 주 힘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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